"공익은 꿀 빤다고?" 훈련소 입소 전의 착각

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고 훈련소 통지서를 받았을 때, 솔직히 저도 그랬습니다. "현역은 5주인데 우리는 3주잖아? 그냥 가서 좀 쉬다 오면 되겠지." 친구들도 "야, 너는 캠핑 가는 거 아니냐?"라며 놀려댔죠. 하지만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대 문을 넘어서는 순간, 그 생각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.

공익 훈련소는 현역보다 기간이 짧을 뿐, 그 짧은 시간 안에 핵심 훈련을 모두 압축해서 받기 때문에 오히려 체감 강도는 더 높을 수 있습니다. 특히 평소 운동량이 적었던 친구들에게는 3주가 3년처럼 느껴질 수 있죠. 오늘은 제가 직접 겪은 3주간의 지옥 스케줄과, '이거 없었으면 진짜 큰일 났겠다' 싶었던 생존 템들을 정리해 드립니다.

"공익이라고 훈련이 가짜일 거라 생각하지 마세요. 총소리는 똑같이 크고, 땅바닥은 똑같이 딱딱하며, 행군 때 발바닥 불나는 건 현역이랑 다를 게 없습니다."

익명의 예비역 사회복무요원